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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이 생활’ 지속하면… 머리카락 뭉텅이로 빠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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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보면 당황스럽고 걱정스럽지 않나요?

혹시 탈모가 시작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우리의 생활 습관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머리카락을 빠지게 만드는 원인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머리카락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우리 몸과 마음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혼란을 일으켜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모발을 공격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유독 머리가 많이 빠진다며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치료와 함께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보세요.

 

스트레스-받는-여성

불규칙한 생활 패턴

 

생체리듬은 우리 몸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생체리듬이 규칙적일 때 모발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생활 패턴 변동이 심하거나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신진대사가 방해되어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야근 등의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을 한 근로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발생률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정한 수면패턴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야근하며-시계를-보는-남자

 

극단적인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위해 굶거나 특정 음식만 섭취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의 다이어트로 인해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모발이 가늘고 연약해지며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철분, 단백질, 아연 등의 성분이 부족해지면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결핍되어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4개월 뒤쯤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므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특정 영양소를 제한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습니다.

 

그릇-위-빵-한-조각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DSOS)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의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 수치가 증가하고 배란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안드로겐 수치가 많이 분비되면 모근이 과민반응을 해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탈모와 함께 여드름, 다모증(여성에서 남성형 탈모), 무월경 혹은 불규칙한 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검사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진단되면 배란 유도제 등으로 치료합니다.

 

두-여자가-자궁의-그림을-보고-있다

 

빈혈

 

빈혈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합니다.

모낭 속 페리틴(Ferritin) 때문입니다.

페리틴은 철분과 결합하여 저장되는 단백질로서 모발 성장에 작용합니다.

그런데 빈혈이 있으면 부족한 철분 보충을 위해 페리틴이 혈액으로 이동하면서 모낭 속에서 감소하고, 이로 인해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져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월경으로 인해 철분이 손실되기 쉬우므로 빈혈에 주의해야 합니다.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 단백질, 비타민 B12, 엽산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고기, 계란, 콩류, 녹색채소, 견과류 등이 좋은 음식 예시입니다.

 

어지러운-여자

 

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도 탈모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가 간지러울 때 자연스럽게 손톱을 세워 두피를 긁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두피를 자극해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기며 두피 환경이 악화하고,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쉽게 탈락하게 됩니다.

염증도 모근에 영향을 줘 머리가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루성 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는 좋아집니다.

염증 치료 성분이 포함된 샴푸로 머리를 감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충분히 자는 게 좋습니다.

머리가 간지러울 때는 손톱으로 긁는 게 아닌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줘야 합니다.

 

머리를-긁는-여성

 

이렇게 우리의 생활 습관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원인들은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치료 가능한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걱정하지 말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탈모를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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